청양군청 체육회 케냐출신에루페 대한민국국적취득 오주한 국적심의위원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오창석교수 김돈곤군수 충남도청 양승조도지사 김애리기자 오광택회장

2018-08-03 



충남 청양군 체육회 소속 케냐 출신 마라토너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가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해 한국인 ‘오주한’으로 달린다.

청양군에 따르면 에루페는 2016년 특별귀화가 무산된 이후 올해 4월 법무부의 국적심의위원회에서도 보류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5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우수인재 추천서를 받아 이번 국적심의위원회에서 특별귀화가 승인됐다.

에루페의 대리인이자 ‘한국 아버지’라고 부르는 오창석 백석대 교수의 성에 ‘한국을 위해 달린다’는 의미로 주한이라는 이름까지 만들며 청양군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6번의 국제대회에 출전해 4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에루페처럼 실력이 검증된 선수가 대한민국 대표로서 국제경기에 출전해 메달을 획득하게 되면 한국 마라톤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자신감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정